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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W 사관학교 정글 후기

8월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대전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진행된 정글 과정이 끝났다. 계속 미루다가 더 늦기전에 그간 생각과 느꼈던 감정을 순서와 형식없이 적어본다. . 전혀 모르던 분야를 새롭게 공부하는 경험이 너무 소중했다. 일단 전산학이 기대보다 더 재밌었다. 화학보다는 좀 더 개념간의 연결성, 논리적 개연성, 상관관계가 높은 것 같다. 과거 수학을 공부할 때 처럼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과정에서 처음봤을 때 이해를 못했거나, 이해했다고 착각했거나, 유기적으로 생각하지 못해서 얻지 못했던 지식이 떠오르곤 했다. 지식간의 연결관계가 생기면 기억이 잘 되는데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. 화학공학말고 전산학을 공부했다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대학생활이 더 재밌었을까?? 하지만 ..

A 2022.01.12

11 - 13 주차 에세이 운영체제 (Pintos)

정글의 마지막 커리큘럼이 이제 마무리되어간다. 오늘부로 Pintos의 Thread / Userprogram / Virtual Memory 까지 마무리되었다. File system이 남았다. 핀토스는 CS에서 꽤 악명높은 수업이라고 들었는데, 어려운 만큼 배운 부분이 많았다. 핀토스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인데, 컴퓨터 전공자도 OS를 책으로만 공부한 사람과 핀토스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학습한 학생의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꽤 많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OS를 책으로 읽어서 아는 것과 눈으로 보고 각종 테스트 케이스에 영혼까지 탈탈 털리면서 구현하고 이해해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. 이러한 이점 때문에 많은 학교들에서 교육자료로 핀토스를 채택하는 것 같다. 짧은 후기를 남기자면, CS를 입문 단계에서..

A 2021.10.28

7주차 종료 8주차 시작

후 시간 빠르다. 6주차에 집중이 어렵고 공부가 잘 되지 않았는데, 추석연휴와 7주차에 다시 마음을 잡았고 극복이 된 것 같다. 7주차에 웹프록시, tiny 서버 구현으로 소켓프로그래밍의 기본과 동시성 서버 구현을 하며 여러 개념을 습득했다. 사실 과제나 도전과제보다는 csapp책을 많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. 정리할 키워드 : WEEK07: BSD소켓, IP, TCP, HTTP, file descriptor, DNS + (동시성 프로그래밍, 프록시, 웹 캐시)

A 2021.09.28

Jungle 6주차 종료 회고 7주차 시작 (추석 명절)

Week06이 지난 목요일에 마무리 되었고 Week07이 시작되었다. 6주차에는 CSAPP malloc-lab을 통한 malloc 함수 구현이었다. 이번주는 CSAPP ch 11에서 네트워크와 TCP/IP를 공부하고 web proxy를 구현하는 과제를 공부 중이다. malloc에서는 allocator를 explicit, implicit free list를 이용해 구현했고 전반적으로 이해는 한 것 같다.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, 지난 주부터 효율이 굉장히 떨어짐을 느끼고 있다. 분명 더 할 수 있는데.. 심지어 최근 몇 일은 하루의 절반도 집중하기 어려웠다. 오늘도 마찬가지였다. 집중을 못 하는데 앉아 있을바에 그냥 집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석 연휴에 예정보다 조금 일찍 집..

A 2021.09.20

JUNGLE 5주차를 마치고 (C, RB TREE)

오늘로서 4주차에 이어 5주차가 마무리 되었다. 이번주는 지난 4주보다 이론적으로 알게된 부분이 많았고 뜻 깊은 주였다. 이번 주 미션은 C언어를 통해 RBTREE라는 자료구조를 구현하는 것 이었다. 처음 시작할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걱정이 많이되었다. 첫째로, 사용하고 있는 랩탑이 M1이었는데 몇 가지 부분에서 개발환경 셋업에 어려움이 있었다. C가 디버깅이 잘 안된다거나, 필요한 라이브러리 설치가 안된다거나.... 이 문제는 한 주가 끝날때까지 나를 괴롭히고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었는데, 도대체 왜 안되는지 납득이 안되었는데, 알아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알게된 개념들이 있었다. CPU 아키텍처, ENDIAN, 컴파일러 등에 대해 알게되었다. 둘째로, C언어의 개념이 너무 없었다. 처음에 구..

A 2021.09.10

JUNGLE 4주차를 마치고.

몇시간 전을 기점으로 정글 4주차가 끝났다. (8월 2일부터 시작해서 실제로는 5주차이지만, 개발자 양성과정 답게 WEEK1이 아닌 WEEK 0부터 시작했음.) WEEK 01~04 까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고 아직 만족할만한 실력은 아니지만, 나에게는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된 시간이었다. 1주차에 이런걸 어떻게 풀지 싶던 문제도 2~3주차가 되니 다르게보이고 4주차가 지난 지금은 알고리즘 학습법과 문제 유형에 대해 어느정도는 숙지가 된 것 같다. 공부하기 좋은환경과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. 앞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. 과정을 마치고도 알고리즘 문제는 계속해서 풀어나갈 것 같다. 나름 재미도 있고. 매주 목요일에 3문제씩 테스트를 보는 시..

A 2021.09.03

정글 17일차 -

회사를 나오고 공부시작한지 거의 3주가 다 되어 간다.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나서 부터 적어도 자정~1시까지는 해온 것 같다. 그럼에도 더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. 오버페이스 하는날에는 2~3시까지 하게 되는데, 여지없이 다음날 아침에 힘들어서 일찍 못 나가고, 일찍가더라도 제정신으로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. 내 페이스에 맞춰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. 알고리즘을 시작하고 열심히 공부한지 2주정도 되었다. 풀어보니 수학문제, 논리문제 같아서 재미있는 것 같다. 다만 5시간 넘게 생각해도 내 힘으로 당일에 해결이 어려운 문제도 마주치는데, 시간에 쫒겨서 결국 해답을 찾아보게된다ㅜㅜ 아직까지 과정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지만, 문제를 스스로 풀지 못하고 해답..

A 2021.08.18

퇴사 후 개발 공부 시작 (결심, 마음가짐, SW사관학교 정글)

나의 대학 전공은 화학공학이었고 졸업 후에는 당연하게도 화학 회사에 취직했다. 약 3년정도 기간동안 두 회사에서 일했다. 그러던 중 7월 30일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고 퇴사했고, 8월 2일부터는 SW사관학교 정글에서 전산학과 개발에 필요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. (SW사관학교 정글은 개발자 전향을 원하는 비전공자, 직장인이 전산학을 공부할 수 있는 카이스트 비학위과정 프로그램이다.) 이 글에 어떻게 결심하고 퇴사를 했고, 어떤 마음가짐과 감정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싶다. SW사관학교 정글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을 결심한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우고 어떠한 미련도 남기지 않기 위함이다. 나에게 컴퓨터과학과 개발은 배우고 싶었지만 몇 가지 이유과 상황으로 관심 ..

A 2021.08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