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ungle 6주차 종료 회고 7주차 시작 (추석 명절)

Week06이 지난 목요일에 마무리 되었고 Week07이 시작되었다. 6주차에는 CSAPP malloc-lab을 통한 malloc 함수 구현이었다. 이번주는 CSAPP ch 11에서 네트워크와 TCP/IP를 공부하고 web proxy를 구현하는 과제를 공부 중이다. 

malloc에서는 allocator를 explicit, implicit free list를 이용해 구현했고 전반적으로 이해는 한 것 같다.

 

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, 지난 주부터 효율이 굉장히 떨어짐을 느끼고 있다. 분명 더 할 수 있는데.. 심지어 최근 몇 일은 하루의 절반도 집중하기 어려웠다. 오늘도 마찬가지였다. 집중을 못 하는데 앉아 있을바에 그냥 집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석 연휴에 예정보다 조금 일찍 집으로 오게 되었다. 운전하면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다.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.

 

먼저 신체적인 이유가 있다. 회사를 다닐 때는 매주 2~3일은 꼭 운동을 했는데 정글에서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생활한 것 같다. 운동을 조금이라도 2-3일에 한번은 하고 카페인은 가능하면 스틱으로 조절해서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.   

 

두 번째는 갑작스럽게 정글에 들어오게 되며 가까운 사람과 해오던 일을 양해를 구하고 그만하고 있었는데, 지난 주부터 의도와 다르게 조금 신경쓰게 되었다. 멀티 태스킹이 잘 되지 않고 예민한 편이라 조금 주의가 흐트러진 것 같다. 약간 답이 없는 것 같긴한데 최대한 노력하는 수 밖에...

 

세 번째로 가장 큰 원인은 조급함과 불안감인 것 같다. 과거를 돌이켜보면 운동, 게임, 투자 뿐만아니라 학습도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때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. 나는 주변 소리에 민감한 편이 아닌데, 이번 주에는 타이핑이나 작은 말소리에도 주의가 흐트러지고 집중과 몰입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. 집중을 못 해서인지 마음속으로 매일 세웠던 목표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고 귀가하는게 반복이 되었다. 이런 날들이 반복되니 마음이 다시 조급해지고 악순환이 반복된 것 같다. 불안한 마음은 열심히하면 가라앉는다. 조급함은 멘탈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.

 

이전에 적었던 글들을 다시 읽고 마음을 잡아보려 노력하기로 했다.

혹시 이래서 첫 주차 과제가 각오를 다지는 글을 작성하는 것 이었을까... ㅎㅎ

 

연휴때는 가까운 사람들 만나고 운동도 하면서 멘탈회복을 꼭 하자.. 물론 공부도... 다시 화이팅...!